글쓰기: 초안이 안 나올 때 쓰는 AI

보고서·블로그·자소서 초안이 막힐 때 어떤 AI를 써야 할지 정리했습니다. 초안 생성, 퇴고, 톤 조절 단계별로 맞는 도구가 다릅니다.

글쓰기에 AI를 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다 써 줘"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온 글은 문법은 맞지만 알맹이가 없고, 읽는 사람이 금방 알아챕니다.

실제로 시간을 아끼는 방식은 단계를 쪼개는 것입니다. 구조 잡기, 초안 뽑기, 문장 다듬기는 서로 다른 작업이고, 각 단계에서 잘하는 AI도 다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목차부터 안 잡힐 때
  • 블로그 글을 매주 올려야 하는데 소재가 떨어졌을 때
  • 자소서를 썼는데 문장이 어색한지 판단이 안 될 때
  • 내가 쓴 글의 톤을 정중하게/캐주얼하게 바꾸고 싶을 때

추천 AI 3개와 고르는 이유

1. Claude · 무료 / 유료 월 $20~

문장의 결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AI 특유의 정형화된 리듬이 덜해서, 실제로 발행할 글의 초안이나 퇴고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긴 원고를 통째로 넣고 "3번 문단이 겉돈다"처럼 구조 피드백을 받기에도 좋습니다.

2. ChatGPT · 무료 / 유료 월 $20~

아이디어 단계에서 강합니다. "이 주제로 쓸 수 있는 각도 10개"처럼 발산이 필요한 작업, 그리고 자료 정리·표 만들기까지 한 창에서 이어 가고 싶을 때 편합니다.

3. Gemini · 무료 / 유료 월 $20~

구글 문서 안에서 바로 문단을 고칠 수 있습니다. 원고가 이미 구글 문서에 있다면 복사·붙여넣기 없이 작업이 끝납니다.

실제로 쓰는 순서

  1. 1. 구조부터 시키기 (내용 말고)

    "○○ 주제로 블로그 글 목차를 5개 안으로 만들어 줘. 각 항목에 다룰 내용을 한 줄씩"이라고 요청합니다. 목차를 먼저 확정하면 초안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2. 2. 내 재료를 먼저 넣기

    AI에게 없는 정보 — 내 경험, 실제 수치, 회사 상황 — 를 메모 형태로라도 던져 주세요. 재료 없이 시키면 어디서 본 듯한 일반론만 나옵니다.

  3. 3. 초안은 한 섹션씩

    전체를 한 번에 시키면 각 부분이 얕아집니다. 목차 항목 하나씩 "이 부분만 400자로"처럼 끊어서 요청하면 밀도가 올라갑니다.

  4. 4. 퇴고는 지시를 구체적으로

    "자연스럽게 고쳐 줘"보다 "중복 표현 제거하고, 한 문장 40자 넘는 건 쪼개 줘"처럼 규칙을 주는 편이 결과가 훨씬 낫습니다.

주의할 점

  • AI가 쓴 문장을 그대로 두면 티가 납니다. 최소한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은 직접 고쳐 쓰세요.
  • 통계·인용은 반드시 원문을 확인하세요. AI가 그럴듯한 숫자를 지어내는 일이 여전히 있습니다.
  • 자주 쓰는 톤(예: "격식 있되 딱딱하지 않게")은 프롬프트로 저장해 두면 매번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로 쓴 글이 검색에서 불이익을 받나요?

검색엔진은 제작 방식보다 내용의 유용성을 봅니다. 문제는 AI 사용 자체가 아니라, 실제 정보 없이 양만 채운 글입니다. 본인의 경험과 데이터를 넣어 다시 쓰는 과정이 있으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AI로 써도 되나요?

초안과 문장 다듬기까지는 유용합니다. 다만 경험 자체를 지어내게 하면 면접에서 그대로 무너집니다. 사실은 본인이 채우고, AI는 표현만 다듬는 역할로 쓰세요.

내 상황은 조금 다른데?

구체적인 상황을 적으면 이 가이드 밖의 도구까지 포함해 다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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